Shinhan Bank Magazi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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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Content Shinhan Bank Magazine
Korean 신한은행 매거진 PWM - 시선에 관한 유쾌한 고찰, 한국화가 김현정 '그녀는 예뻤다'
Chinese 新韩银行
Yea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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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월호 | 그녀는 예뻤다.
4月号_她很漂亮
Mar. Issue|She'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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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매거진 PWM]_시선에 관한 유쾌한 고찰, 한국 화가 김현정, 그녀는 예뻤다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신한은행 매거진 PWM(Premier Wealth Magazine)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포스팅 합니다.

 



 ▽아래에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입니다.

 

 



 

시선에 관한 유쾌한 고찰, 한국 화가 김현정
그녀는 예뻤다

현대미술은 관객들로 하여금 대화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에 비춰봤을 때 김현정 작가의 작품은 매우 흥미롭다.
보일 듯 말 듯한 한복 표현을 통해 말할 듯 말 듯한 현대인의 속내를 드러낸다.
그것도 고운 그림체와 예쁜 얼굴로.

글 정현정 사진 차병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예쁜 여자가 있다.
그녀는 값싼 라면을 끓여 먹으며 값비싼 명품 가방과 밥값보다 싼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를 응시한다.
<아차>라는 이 작품은 SNS를 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필두로 김현정 작가의 작품들이 줄줄이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6월에는 <내숭 올림픽>이라는 개인전까지 열었다.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10일간의 전시는 갤러리 오픈 이후 최다 관객 수를 갱신하며 작가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나이 스물 여덟의 재기 발랄한 작가는 ‘내숭’이라는 주제로 일상의 시선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수묵담채화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도 잘 지켜나가니 참 명민한 작가다.
실제로 만난 그녀는 고운 한복 차림이었다.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 작품 속 인물과 어딘가 닮은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그림의 모델이 그녀 자신이다.
작가의 고백적 자화상 이기 때문일까. 작품은 더욱 편안하고 쉽게 다가온다.
림 만큼이나 예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품에 대한 열정과 해석도 남달랐다.
부연 설명 할 것 없이 한마디로 참 예쁜 작가다.

김현정 작가를 대표하는 단어 하나를 꼽자면 ‘내숭’인데요.

인간관계에서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것을 소재로 나 자신을 치유하는 목적에서 ‘내숭’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됐지만, ‘내숭’이란 말 안에는 ‘시선’이라는 더 큰 주제가 내포되어 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통념적 시선과 이것에 대한 충격 그리고 인간 본질에 대한 고백이죠.

그림 속 인물이 작가님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작업실의 거울을 통해 화폭에 담긴 사람이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의 계기가 되었죠.
다른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화면 속 인물이 생김새 뿐만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 모습과 너무 닮았거든요.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림에서 한복이 갖는 기능은 통념에 대한 충격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어떤 의례가 있을 때나 입는 고상한 한복을 일상적이고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접목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질감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싶었어요.
전통적 의상과 현대적 소품의 대비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때론 무 비판적인 통념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우리 한복이 지닌 선과 색, 문양은 물론 한복 장신구들을 매우 좋아해요.
그 독특한 멋은 제 표현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기도 합니다.

작품 속 한복 하의가 시스루인데요.

제 그림의 특징을 잘 보셨네요. 치마가 반 투명이라는게 특징이에요.
그림을 그릴 때 인물의 누드를 먼저 그리고 그 위에 옷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는데,
전반적인 인상은 속이 반 정도 비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마를 수묵으로 표현할 때에는 담묵으로 여러 번 칠하고 때로는 몰골법 번짐 만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속이 비치도록 표현해요. ‘
훤히 들여다보인다’라는 내숭에 대한 관객의 통찰을 유도 하려는 의도가 있어요.
 
작품의 화풍이 독특합니다. 수묵담채화지만 화려한 컬러감도 엿보이는데요.

한복을 입고 활동하다 보면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옷감의 사각거림을 어떻게 표현할까 많이 고민하며 떠올린 아이디어가 인물에 옷을 입히듯 한지를 덧붙이는 것이었습니다.
묵으로만 화면을 구성하면 자칫 단조롭고 심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콜라주를 통해
해소 시키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내숭 시리즈 중 ‘내숭 올림픽’ 연작은 광고에도 사용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 내숭 작업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정적인 상태를 포착 했다면,
올림픽 작업은 인물의 동세를 담아낼 수 있는 사건들로 소재를 확장해 표현했습니다.
한복을 입고는 하기 힘든 거친 운동 동작이나 눈속임 동작 등을 포착해 ‘내숭’을 표현했습니다.
자전거,포켓볼, 암벽 등반, 볼링, 역도 등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각 작품마다 이야기가 다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싣고 있어요.
지난해 <김현정의 내숭>이라는 에세이집도 출간했고요.

온라인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이유가 있나요?

누구나 제목과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제 의도를 어느 정도 표현하고 싶어 페이스북,트위터,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작품을 읽어 드리고 있어요.
이런 작업이 혹시나 관객들의 상상력과 해석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중이 더 좋아해 주시고 저보다 더 좋은 해석으로 코멘트를 달아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오히려 서로 좋은 상호작용을 낼 수 있는 창구가 됐죠.

SNS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양날의 검과 같아요.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다양한 평가가 오가죠.
하지만 이를 통해 제 작품이 더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응원해주는 팬들도 많이 생겼어요.
현재 페이스북 팔로워가 7만명이 넘어요. 때론 SNS를 통해 작품의 소재를 얻기도 하죠.
제 목표 중 하나가 ‘소셜 페인팅’ 이라는 장르를 활성화하는 거예요.
이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중과 작가가 함께 하나의 페인팅에 관해 토론을 하고
나아가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면서 참여 미술로 형태를 연장시킬 수도 있죠.
 
작품 활동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한국화가 진부하고 고루 하다는 편견을 버리되 한국화의 전통 기법은 고수하면서
현대미술에 맞는 요소를 찾아 선보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숙제예요.
작품 내용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장치인 작품 제목을 신중히 고르고, 그림의 소재에 필요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요.
최근 오토바이를 탄 자화상을 그리는 중인데 더욱 구체적인 묘사를 위해
오토바이 매장에 찾아가 직접 타보고 사진을 찍어오기도 하고,
동호회에 가입해 정보를 모으기도 했어요. 한편 작품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다방면으로 찾고 있어요.
지난해 완성된 에세이집의 판매 수익을 강남보육원에 기부 하기도 했는데요. 이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 갈 생각이에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 있다면요?

사실 모든 작품이 제 자식처럼 소중해서 하나를 꼽기가 참 어려워요.
굳이 꼽자면 <나르시스>라는 작품이 ‘내숭’이란 주제로 처음 그렸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작은 손거울을 앞에 두고 눈썹 화장에 몰입하는 순간을 내숭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모습이라 생각하며 작품을 완성 했는데요.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 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가요?

최근 ‘내숭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공원은 보통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는 공간으로 생각이 들겠지만, 저는 어른들만의 일상 속 놀이 공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요즘 남자 인물에 대한 요청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표현에 아직 자신은 없지만,
연륜이 쌓이고 보는 눈이 넓어져 남자의 내숭도 제대로 포착해 낼 수 있는 시점이 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주제 에요.

젊은 나이에 주목받기 시작해 10년 뒤, 20년 뒤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둔 바는 없어요.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시의회관에서 전시를 해요.
항상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을 중시하고 있어요.
렇게 자연스럽게 제 생각과 삶이 변화하면서 작업의 방향도 움직일 것 같아요.
앞으로의 미래 작업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에 대해 계속 열어 놓으려고 합니다. 


글 정현정  사진 차병선



 

▽아래는 인터뷰 현장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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